· 하이닉스 추격 +5.2%p
오라클발 AI 슈퍼사이클
오라클 수주잔고 4,550억 달러 공개에 글로벌 AI 인프라주 폭등, 하이닉스 비율 첫 50% 돌파.
무슨 일이 있었나
2025년 9월 9일(현지시간) 미국 오라클이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수주잔고(RPO)가 전년 대비 359% 급증한 4,55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. 오픈AI와 5년간 연 6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공급 계약이 핵심이었고, 오라클 주가는 다음 날인 9월 10일 하루에 36% 폭등했다.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일회성 붐이 아니라 수년치 계약으로 확정된 슈퍼사이클이라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된 날이었다.
이 소식이 전해진 9월 10일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5.6% 오른 30만 4,000원, 삼성전자는 1.5% 오른 7만 2,600원에 마감했다.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곧 HBM과 고용량 D램 수요로 직결되는데, HBM 노출도가 더 높은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두 종목의 온도 차가 뚜렷했다.
이 페이지 데이터 기준으로 하이닉스·삼성 시가총액 비율은 9월 3일 45.8%에서 9월 10일 51.0%로 5거래일 만에 5.2%포인트 뛰며 처음으로 50% 선을 넘어섰다. 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절반을 돌파한 것은 이 추격전에서 상징적인 이정표였고, 이후 비율은 50%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.
이 사건이 보여준 또 하나의 사실은, 메모리 종목의 주가가 이제 자사 실적보다 고객의 고객, 즉 클라우드 업체의 투자 계획 발표에 먼저 반응한다는 점이다. 이후로도 빅테크의 설비투자 발표나 대형 AI 계약 소식이 나올 때마다 하이닉스·삼성 비율이 출렁이는 패턴이 반복됐다. 빅테크 실적 시즌이 곧 이 추격전의 변곡점 후보가 되는 셈이다.
차트에서 확인하기
메인 추격전 차트에서 2025.09.10 부근에 마우스를 올리거나 터치하면 이 사건 전후의 일별 시가총액과 비율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두 선 사이의 베이지색 영역이 얇아지는 구간이 바로 이 사건의 흔적입니다.
출처
- 뉴스핌 · WSJ 오라클, 오픈AI와 400조 원대 규모 계약 (2025-09-11)
- 더밀크 · 단 하루에 36% 폭등한 오라클의 비밀 (2025-09-11)
본 분석은 공개 데이터와 보도를 토대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기록이며,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수치는 이 사이트의 일별 시가총액 데이터 기준입니다.